1.  내일 런치가 취소되더라도, 나는 오늘 하나의 버그를 잡겠다. -_-
    ___________________________
    inureyes
  2.  
  3. 13개의 버그가 런치로 질주하오.
    (일정은 막다른 릴리즈가 적당하오.)

    제 1의 버그가 무섭다고 그리오,
    제 2의 버그가 무섭다고 그리오,
    ...
    제 13의 버그가 무섭다고 그리오.
    13개의 버그는 무서운 버그와 무서워하는 버그와 그렇게 뿐이 모였소.
    (다른 사정은 없는 것이 차라리 나았소.)

    그 중의 1개의 버그가 무서운 버그라도 좋소.
    그 중의 2개의 버그가 무서워 하는 버그라도 좋소.

    (일정은 뚫린 릴리즈라도 적당하오.)

    13개의 버그가 런치로 질주하지 아니 하여도 좋소.

    ___________________________
    inureyes
  4.  
  5. 런치되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UI에 어긋난 pixel 하나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feature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일을 해야 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
    inureyes
  6.  
  7.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버그들 디펜던시 얽어진들 어떠하리
    런치도 이같이 얽혀 천년만년 뭉개리라
     
    gates
  8.  

  9.  이번 Q3에 런치를 하기 위해서
    봄부터 그렇게 PM은 울었나보다
    jobs
  10.  
    ps. 다른 답가들

    서버가 죽어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리비전이 롤백되어 버그라도 있고없고
    론치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줄이 있으랴.

    ___________________________
    에어컨 다 꺼진 밤에 오피스 홀로 남아
    커피 옆에 끼고 남은 버그 잡던 차에
    어디서 깨진 빌드는 남의 서브밋 막나니
    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남으로 빅테이블을 내겠소.
    shard가 한참갈이

    키보드로 파고
    매우스론 버그 잡지요.

    TL이 꼬인다 갈 리 있소.
    PM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이슈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론치 언제 하냐건
    웃지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일정압박과 품질압박에서 힘들어하는 개발자분이 사내 게시판에 올린 시와 그 답시들.


  11. 여러분도 애환을 시로 승화 시켜보세요.
    별도의 branch로 만들어서 commit 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장
  12.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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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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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tattermedia's me2DAY 2010/07/21 17:14 x
제목 : 태터앤미디어의 생각
코딩생활 '어느 고독한 개발자의 처절한 몸부림' 업데이트! <이번 Q3에 런치를 하기 위해서 봄부터 그렇게 PM은 울었나보다>
Tracked from lunaetta's me2DAY 2010/07/21 17:16 x
제목 : 달달달의 느낌
이건 웃기다기보단 슬픔…
Tracked from drshawn's me2DAY 2010/07/22 13:49 x
제목 : Hwan의 생각
최근 본 코딩생활 중 가장 웃었던 포스팅
Tracked from saladin's me2DAY 2010/07/31 11:36 x
제목 : 살라딘의 생각
하하 재밌네요. 개발시낭송
egoing 2010/07/21 16:36 L R X
눈물좀 닦고;;
fkr 2010/07/21 17:17 L R X
...... 시 쓸 시간에 디버깅을! (.......)
lunamoth 2010/07/21 17:24 L R X
sihwpg님 문학소년이셨군요...ㅠㅠ
오리 2010/07/21 18:35 L R X
흑흑 눈물과 웃음이 뒤범벅
제주소년 2010/07/21 22:45 L R X
나 집으로 퇴근하리라.
빌어먹을 디버깅 끝내는 날,
퇴근해서, X같더라고 말하리라.....
trauma2u 2010/07/21 22:57 L R X
"론치 언제 하냐건 웃지요"
이 대사에 울었음 ㅠㅠ
미친과학자 2010/07/21 23:15 L R X
기획단계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내어
춘풍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오픈 닥친 날 밤이어든 굽이굽이 펴리라
============================================
내가 그의 코드를 리뷰하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부사수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팀원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플젝과 경력에 알맞은
누가 나의 연봉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팀장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팀원이 되고 싶다.
egoing 2010/07/22 00:46 L R X
테헤란로 모두 잠든 밤에 의자에 혼자 앉아
해피해킹 어루만지며 디버깅으로 시름하는 때에
어디선가 들리는 클릭소리 이제 환청이 들리는구나
메바21 2010/07/22 00:47 L R X
코딩한다는 것으로
네 스타일과 요구사항만 맞추어
너의 로컬 디스크에 두려 하지말고
코팅 스타일을 맞추고
동료의 리뷰를 받아
소스 베이스에 서브밋하여
여러 사람이 공유할 수 있어야 하리라
STRIKER 2010/07/22 10:55 L R X
이 배는 어디로?
배의 방향이 불분명하니
만드는데에 있어서 정확한 에러체크를 못하니
난감할 뿐이로다
Listege 2010/07/22 10:59 L R X
// 시라기에는 좀 그렇지만 예전에 영화 박쥐보고 쓴 글입니다.
//////////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저에게 다음과 같은 것을 허락하소서.
영업팀이 무리한 계약을 성사시켜 마감 기한이 앞당겨지게 하시고,
기획자의 작은 실수로 마음대로 퇴근할 수 없게 하시고,
외부 라이브러리가 문제를 일으켜 오류를 고칠 수 없도록 하시고,
집세와 할부금이 몰려와 그만 둘 생각조차 할 수 없게 하소서.
자신이 독립적인 인격체라는 자각을 갖지 못하게 하시고,
소개팅에 나온 여자가 직업만 듣고도 자리를 떠서 어떤 기대도 갖지 못하게 하시며,
저를 외로움 속에 있게 하소서.
아무도 저를 술 약속에 부르지 못하게 하시고,
다만 야근과 주말 근무만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게 하소서.
gurugio 2010/07/22 11:10 L R X
나 개발실로 돌아가리라
새벽빛이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키보드 잡고
나 개발실로 돌아가리라
형광등 빛 함께 단 둘이서
회의실에서 설계하다가 함께 손짓하며는
나 개발실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피쳐 개발 끝내는 날
가서 관두겠다고 말하리라.
----
PM아 아무리 갈궈봐라..
내가 야근하나..연차내지
kiwoony 2010/07/22 11:17 L R X
이 풍진 코드를 만났으니,

너의 소원이 무었이냐?

머지와 브랜치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블루스크린과 메모리 릭 아래 곰곰히 생각하니

40넘은 내모습이 패치 중에 또 다시 핫픽스 같도다.
multitab 2010/07/22 11:27 L R X
고객(수정요청사항)이 저글링으로 보여요.
AirCon 2010/07/22 11:54 L R X
사무실 달도 없는 밤에 책상에 혼자 앉아서
키보드 앞에 두고 시스템 왜 안올라올까 깊은 근심에 잠겨 있을 적에
어디선가 들려오는 Error Beep음이 이렇게도 나의 애간장을 태우는가.

개발자는 아닙니다만, 클리앙 링크 타고 들어와서 한마디 남기고 갑니다.
반갑습니다 :)
egoing 2010/07/22 12:16 L R X
점심은 맛있게
저녁은 집에서
decoder 2010/07/22 12:40 L R X
출시하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워닝 하나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자아를 디버깅하는 마음으로
모든 사라지는 버그를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삽질의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코드가 컴파일러를 스치운다.
kirrie 2010/07/22 13:10 L R X
개발시절

라이브러리 안에는 deprecated된 메소드들이 가득하였다.
프레임웤의 구조는 깊고 아름다웠지만
그곳에는 변수명조차 무기로 사용되었다.
그 아름다운 프레임웤에 이르면 개발자는 각오한 듯
밤을 새고 코딩했다, 라쿠라쿠 위에서
나는 commit을 날렸다, 그 때마다 conflict가 떴다.
새 프로젝트철이 오면 동료들은 금융권이며 학사시스템으로 흩어졌고
UI를 만지던 후임은 사실 자바스크립트를 모른다고 털어놓았다.
존경하는 팀장이 있었으나 그분은 원체 NO라고 할 줄 몰랐다.
몇 번의 프로젝트가 지나자 나에게는 위장병이 생겼다.
그리고 치킨집이었다, POS도 쳐다보기가 두려웠다.
--->
기형도, 대학시절 패러디
iroa 2010/07/22 13:50 L R X
ㅎㅎ아 너무 웃겨 ;;;;;;;;;;;;;;;;;;;;;;;;;;;;;;;;;;;;;;;;;;;;꺄르르
ghost 2010/07/22 14:45 L R X
사수기도문....;;;

옆자리에 계신 우리 사수님,
사수님의 코드가 거룩히 빛나시며,
사수님의 코드리뷰가가 오시며,
아버지의 코맨트가 코드저장소에서와 같이 로칼셋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이슈를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버그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버그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버그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야근에서 구하소서.
ghost 2010/07/22 15:41 L R X
초야근

김소[을]

산산이 부서진 빌드여!
허공 중에 헤어진 코드여!
불러도 반응 없는 메소드여!
부르다 서버가 죽은 프로그램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코드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돌리지 못하였구나.
잘만 돌아가던 그 코드여!
잘만 돌아가던 그 코드여!


새벽 해는 동산 마루에 걸리었다.
철야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라꾸라꾸 위에서
나는 그대의 메소드를 부르노라.


졸림에 겹도록 부르노라.
피곤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디버깅 코드는 비껴 가지만
빌드와 빌드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커널 패닉이 되어도
잡다가 내가 죽을 버그여!
잘만 돌아가던 그 코드여!
잘만 돌아가던 그 프로그램이여!
퍼그씨 2010/07/22 16:03 L R X
키보드 함부로 주먹으로 치지마라

--퍼그씨--



키보드 주먹으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수고로운짓을 한 사람이었느냐

자신의 키스프링을 눌려가며 온갖 에러메시지를 다 내뱉게 만들었던


저 6000 원짜리 키보드를 함부로 칠수 있는가?

자신의 플라스틱 키보드 자리를 다 버리고이제 갉아먹은 강냉이 마냥 자리만 남아있는

저 키보드를 누가 함부로 발길질 할 수 있는가?



나는 누구에게 진실로 고달펏던 사람이었던가?
kingori 2010/07/22 18:27 L R X
QA야 QA야 버그리포트를 내어라
내어놓지 않으면
그냥 출시하리
거부기아찌 2010/07/22 18:57 L R X
내가 어스러지게 디버깅에 몸을 태우는 것은
내가 바라는 릴리즈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그 어스러진 디버깅의 풍경마저 싫어진다.

나는 너무나 자주 디버깅과 입을 맞추었기 때문에
가을바람에 늙어가는 거미처럼 몸이 까맣게 타버렸다.

- 김수형의 거미 패러디 -
shannon 2010/07/22 21:15 L R X
내 테스트를 생각함은 항상 JUnit이 Success를 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당연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테스트가 Failure를 연발하여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롤백으로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센티 2010/07/23 08:17 L R X
야근 할 때가 언제인가를 알고 남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부터
디버깅 반복한
나의 체력은 지고 있다.

분분한 버그……
PM이 다그치는 일정에 쫒겨
지금은 해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납품하는
그날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밤새보자
섬세한 소스를 고치며
하롱하롱 눈꺼플 감기는 어느 날

나의 갑, 나의 연봉,
샘터에 물 고이듯 쌓여가는
내 통장의 잔고 수.
불쌍개발자 2010/07/23 10:30 L R X
일정으로 압박하고
수정으로 괴롭히고
버그에는 질타하니
불쌍구나 개발자여
코딩생활 2010/08/09 10:12 L R X
고맙습니다.
디버그는 언제나 저희들을
겸손한게 만들어주십니다.

기형도, 겨울의 시 패러디
http://egoing.tumblr.com/post/177995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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